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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4대구국제마라톤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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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국마 도전!!!

작년에 진짜 너~~어무 재밌어서 올해도 친구랑 같이 신청해서 참가했음다ㅎㅎ 올해는 코스별 선착순 만명이어서 빨리 신청했어요. 달리는 코스도 대구 시내에서 대구 스타디움으로 바뀌고 뭔가 더 체계적으로 바꾸려고 하는 노력들이 보였음.

그런데 대회 전날까지도 대회나 주차 안내 문자가 없어 뭔가 신뢰감이 떨어지기도 했어요ㅜㅜ 도로 통제나 주차 대란으로 새벽부터 난리날 거 같은 기분이 들어 달리기 시작이 아침8시부터임에도 불구하고 6시반에 도착할 계획을 세웠어요. 차를 가지고 갈 계획이어서 주차가 힘들 거 같았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스타디움 근처 도로가에 차 댈 곳에 있어 빨리 주차할 수 있었답니다.ㅎㅎ 그래도 아침 6시반부터 이미 대구 스타디움 근처는 이미 열기가 후끈헸습니다. 진짜 그 분위기는 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친구 만나서 일단 물품보관소에 바로 짐부터 맡겼어요. 작년에 비해 시스템이 뭔가 허술해보였어요. ㅜㅜ 관리인원도 부족해보였구요. 그리고 담부터는 물품보관소에 짐을 안맡겨야겠어요. 끝나고 이거 찾으려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하거든요. 끝나면 수만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빠지니깐 줄도 어마어마해요.ㅜㅜ

8시맞춰서 엘리트 풀코스부터 시작해 아마추어들도 등급에 나뉘어 a, b, c로 차례대로 출발했어요. 풀코스 도전하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죠..?ㅜㅜ 나는 고작 10km 뛰는데도 오만가지 생색은 다 내고 마치 엄청난 운동선수 마냥 으스대던게 민망할 정도…ㅋㅋㅋ 기안84와 나혼다산다가 엄청난 낙수효과를 불러온 거 같기도 하고.

이번엔 개인적인 여러 일들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했어요.  완주만 하자라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다행히 한번도 쉬지 않고 들어오긴 했답니다.ㅎㅎ 작년보다 기록은 떨어졌지만 완주한 거에 의미를 두고 싶네요. 이번에 특히 오르막길이 너무 빡세다는 말이 많더군요. 저도 그 악마의 구간7-8km 구간이 오르막길이라 포기할 뻔했었거든요. ㅜㅜ 올해 기록은 54분 40초로 들어왔습니다. 작년에 53분대였는데 기록이 조금 떨어졌네요. 코스가 더 어려웠던거 감안하면 제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네요ㅎㅎ

얼마전 세간의 화제였던 배우 류준열이 이런 글을 게시했었죠. 달리기는 두 다리를 가진 인간이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이라고. 극히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모든 잡념들을 내려놓을 수 있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달리기를 통해 모든 생각들이 정리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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