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야산 백운동캠핑장

내가아는타짜중에최고였어요 2023. 12. 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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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가야산백운동캠핑장 #가을캠핑 #오토캠핑장

 

차에 짐을 한가득 싣고 오늘도 퇴근 후에 바로 달려온 캠핑장. 네비를 잘못 찍어 가야산야영장에 도착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국립공원 야영장 느낌이 아니라서 바로 빠져나왔다. 이제 어느정도 느낌 아니까,,!

 

가는길에 찍어본 가을의 풍경. 

 

들어오는 입구가 너무 좁고 안내 표지판이 적어 조금 헤맸다. B-6번 자리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바로 들어와 30m 정도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짐을 옮겨야한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캠핑용품이 있다.

 

요즘 가장 핫한 캠핑용품 파세코 25s 기름난로와 인텍스 에어매트를 처음 써보는 날이다.

 

캠핑장 도착해서 텐트 치기 전이 가장 설렌다. 내가 2박3일 동안 머무는 집을 짓기 전이기 때문이다.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짐을 옮기다 보니 어느새 노을이 내려앉고 짙은 어둠이 캠핑장을 뒤덮었다. 고요한 어둠 속에 따듯한 조명이 켜지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조명에 빠지면 답도 없다더니,, 조심해야겠다

 

저녁 메뉴는 송어회. 구미에 한창 송어바람이 불어 송어횟집이 많이 생겼다. 덕분에 질좋은 송어를 싼 가격에 사먹을 수 있게 되어 캠핑갈 때 한번씩 사서 먹는다.

밤이면 찬바람에 코끝이 차고 등골이 서늘해진다. 밖에서 두꺼운 옷을 켜켜이 입고 입김을 후후 불어가며 맛있게 먹으면서 텐트 안에 기름난로를 켜보았다. 처음 써보는거라 이게 될까?하는 의구심이 컸는데 막상 해보니 조작법이 엄청 간단했다. 초등학생 때 아침 일찍 교실에 가면 켰던 그 기름 냄새가 퍼지면서 텐트 안은 순식간에 온기로 가득 찬다.

 

이튿날 아침

지난밤 혹여나 일산화탄소 질식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름난로를 끄고 잤더니 텐트 안 공기가 차가웠다. 혹한기 추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새벽 공기는 매서울만큼 차다. 찬 공기를 한번에 달래줄 아침 메뉴는 바로 도가니탕과 설렁탕. 김치 한조각을 국밥 위에 얹어 스팸 한 점 딱 먹으면 게임 over.

 

 

아침 먹고 상쾌하게 찬물로 샤워도 했다. 참고로 여긴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입구에 가야산 사우나가 있기 때문에 찬물에 샤워하기 힘든 사람들은 여기가서 씻고 오기도 한다. 이 날씨에 찬물로 씻으면 정신이 바짝 든다.

 

점심 메뉴는 탕수육과 피자. 탕수육은 기름에 10분간 노릇노릇 굽고 탕수육 소스는 중탕했다. 그리고 피자는 기름난로 위에 얹어 천천히 익을때까지 데웠다. 꽤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난로 열이 예상외로 너무 세서 금방 데워졌다. 맛은 뭐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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