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사상식

미국 대통령 선거(트럼프 관련주, 바이든 관련주)

내가아는타짜중에최고였어요 2024. 2. 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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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225_0002638252&cID=10101&pID=10100

 

트럼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도 승리(3보)

[찰스턴(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두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표부 대사를 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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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미 공화당 경선 승리 소식이 자주 들려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올해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다른 어떤 나라들의 대통령 선거보다도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그 해 전세계 증시의 향방을 결정짓곤 했는데 이번 시간에는 난 60년간 미국 대선이 있었던 해의 증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는지 살펴보고 현재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들의 정책과 그에 따른 수혜주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국 대선의 영향

1960년 이후 S&P 500은 100% 상승

1960부터 미국의 대선이 있었던 해의 S&P 500의 흐름을 살펴보니 한 번도 빠짐없이 우상향 그래프를 보여왔다. 연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4.5~20.3%까지 다양한 모습을 그려왔고 평균적으로 연 13.2%가 올랐다.

물론 코로나와 전쟁과 같은 특별한 이슈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만약 별탈 없이 한 해가 흘러간다면 아마 2024년도 S&P 500은 10% 안팎의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볼 수 있겠다. 비록 나스닥 지수와의 관련성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두 지수는 보통 비슷한 흐름을 가져가기 때문에 S&P 500이 오른다면 나스닥도 올라갈 확률이 높다.

선거 전년에는 더 높은 상승률

사실 이 자료에 대해 신뢰감이 조금 더 생긴 것에는 바로 선거 직전 년의 수익률을 확인하고 나서다. 1960년부터 보면 선거년보다는 그 바로 전년이 대부분 더 높은 상승을 보였고 평균 성장률도 24.6%로 약 2배 정도 컸다. 2023년 S&P 500 수익률이 약 24%에 그쳤는데 평균과 매우 비슷했고 그래서 올해도 기대가 되는 한 해라 생각한다. 지금 이렇게 공부해뒀으니 2028년 선거를 준비할 때는 2027년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다.

트럼프 대통령 vs 바이든 대통령

아마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누가 당선되었는지에 따른 각각의 상황을 예측해 봐야 하고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가 주장하는 정책들이 있으니 그와 관련된 분야의 주식들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1. 바이든 정책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당시 Build back better (더 나은 재건)을 내세우고 트럼프 행정부의 퇴행과 기후정책을 다시 되살리겠다며 행정부 임기를 시작했다. 바이든의 주요 지지층흑인,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과 젊은층에서 인기가 많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경제적 기회와 취약계층 보호를 중점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분야별 예산도 에너지 정책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탄소제로화와 태양광, 수소에너지 투자 그리고 IRA법으로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수 있겠다. 또 한편으로는 IRA법으로 미국 완성차 공장 필수 보유와 중국 등 양극재, 음극재를 점차 못쓰게 된다는 부담감도 국내 기업들에게 있기는 하다.

​2. 트럼프 정책

트럼프의 정책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메가, 마가라고 정리할 수 있다.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슬로건으로 현재 미국의 고물가, 고금리를 비판하며 백인, 블루칼라, 남성 중심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에너지 가격을 낮추는 것을 목표그린뉴딜, 전기차 전환 정책이 국민들에게 높은 비용을 부담하게 만든다는 명목으로 폐지 혹은 축소시키려고 할 것이다. 2018년 재임 시절 에너지 예산을 축소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무역 상대국에 엄청난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 중심 보호무역으로 위대한 미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만약 트럼프가 다시 당선된다면 에너지, 철강, 금융, 방위 등등 전통적인 산업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는 특정 관련 산업이 아니라 전체적인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고 해서 미국의 가장 기본적인 산업들에 관심을 가지면 좋다. 관련 주로는 엑슨모빌, 제이피모건, 록히드마틴 등등 대표적인 기업들이 있고 그 뒤를 잇는 기업들도 같이 보면 될 것 같다.

에필로그

지금 트럼프가 이긴 건 공화당의 당내 경선이다. 그리고 트럼프가 설사 대통령이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단숨에 한국의 2차 전지 섹터나 반도체 공장이 무너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미국에 짓고 있는 한국의 2차전지나 반도체 공장들이 트럼프의 표 밭인 주들에서 고용이 창출되고 있는데, 당장 그렇게 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 혼자 결정하는게 아니고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상하원에서 법적인 근거를 만들어 줘야지만 법 집행이 가능하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10% 붙이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건 자국민도, 다른 나라 정부들도 다 싫어할 것이 뻔해서 달러를 약세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를 통해 수입 물가가 비싸져 관세를 매기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게 되기 때문에 꿩 먹고 알 먹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이다.

지금 진짜 문제는 미국 유권자들이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어한다는 점이다. 둘 중 누구도 확실한 지지를 얻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짐작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일 수도 있다.

그러나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에 엑슨모빌이나 쉐브론 같은 에너지 화학 기업들의 비중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신경쓸 만한 부분인 것 같다. 그는 과연 대통령 선거의 결과까지 다 알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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