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청옥산 자연휴양림(오토캠핑장)과 청옥산 등산

내가아는타짜중에최고였어요 2024. 1. 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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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은 총3곳이 있다. 평창 육백마지기로 유명한 청옥산, 두타산-청옥산-쉰움산으로 이어지는 삼척 및 동해의 그곳, 그리고 자연휴양림이 있는 경북 봉화의 청옥산.

경북 봉화의 청옥산은 태백산(강원도) 정상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일맥으로 소천면 늦재(넛재라고 표기된 곳도 있음)에서 능선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산기슭 중턱에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명대사가 수도하였다는 홍제사가 있다. 또 열목어서식지 중 세계 최남단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천계곡이 있고, 원시림계곡이 백리에 이르는 고선계곡이 있다.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청옥산 자연휴양림에는 체력단련장, 산막, 야영장, 캠프파이어장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청옥로 1552-163 청옥산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컬리 주문을 금요일에 했는데... 원래는 토요일 오전에 도착해야 하는데... 왜 안오는걸까? 결국 택배사에 전화해 직접 받아가기로 했다. 담부턴 일찍일찍 주문해야지...

경산에서 청옥산까지 3시간은 족히 걸린다. 경주-포항-영덕-울진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국도), 영천에서 군위-안동-영주로 이어지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자연휴양림이라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찬기운이 느껴졌다. 이게 산림욕인가... 여름에는 캠핑하기에 휴양림이 최고인 거 같다. 예약이 어려워서 그렇지... 긴팔을 안챙겨 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ㅎㅎ

아쉬웠던 점은 내가 제4야영장을 예약했는데 여기는 샤워실이 없어 제3야영장까지 걸어 내려가야 했다. 거리는 300~500m 정도? 였는데 비탈길이다 보니 꽤 귀찮을 수 있다. 그리고 온수는... 요금제이다. 체크인할 때 온수를 사전 결제를 해서 충전을 해야 한다. 그럼 카드를 준다. 샤워실에 들어가서 각 샤워기에 부착된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대면 온수가 나온다.ㅋㅋㅋ 오랜만에 군대 체험을 하는 기분이었다. 시간을 넉넉히 충전하긴 했지만 저절로 시간에 쫓기게 된다.

다음날 오전에 청옥산 등산을 했다. 여기도 등산이라기 보다는 숲길 트래킹에 더 가깝다. 숲길을 따라 3km 정도 계속 걸어 올라간다. 옆에 계곡물이 함께 흐르고 있어 청량함이 두배다. 신록의 계절이라는 건 딱 여길 두고 하는 말일 것 같았다. 다람쥐가 앞을 가로막기도 했으며, 내려오는 길에는 고라니(사슴일수도?)와 마주치기도 했다. 처음보는 식물들은 검색을 해야 했으며, 여러 나무길(잣나무길, 자작나무길 등)에 들어설 때면 그 찬란함에 매료되기도 했다. 중간에 쉼터도 있는데 창고에 쌓여 있는 요가매트를 꺼내 요가나 명상을 할 수도 있다. 마지막 400m 등산길을 걸어 올라가면 청옥산 정상에 도착한다. 내려올 때는 임도나 철쭉이 있는 다른 길을 이용해 내려올 수도 있다. 아래 안내판을 참고바란다.

참고로 개수대와 화장실에는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분리수거장 및 쓰레기 버리는 곳은 입구에 한곳 뿐이다. 텐트 철수 후 차에 다시 싣고 내려와 버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온수 충전한 것은 다시 돌려주지 않는다. 꼭 필요한 만큼만 충전하기를 추천드린다. 그리고 불멍을 위한 장작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국립자연휴양림이다 보니 산불에 대한 경계가 엄격한 편이다. 숯을 사용한 바베큐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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