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어린이병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40분 택시타고 왔다" 혹한 뚫고 소아과로…일상 돼버린 '오픈런' 1시간 만에 대기자 100명 훌쩍…동네 소아과 폐원에 원정도 전문가들 "소아의료체계 도미노식 붕괴…제도적 대책이 답" #1. "새벽부터 40분 택시타고 왔다. 아이가 갑자기 아픈데 별 수 있나" 24일 오전 9시 반경 서울 구로구의 한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전문병원. 체감기온 영하 17.4도의 강추위를 뚫고 병원을 찾은 박아무개(63·여)씨는 일곱 살 된 손자의 손을 잡고 30분째 진료를 대기하고 있었다. 박씨는 "새벽부터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대기 순번 12번"이라며 "그래도 보통 30~40분은 기다린다"고 말했다. 3년째 손자 두 명을 돌보고 있는 박씨는 "원래 애들이 아프면 집 근처 소아과에 찾아갔는데 작년 여름부터 그 병원이 문을 닫았다"며 "동네 소아과는 거기뿐인데 사라졌으니 이젠 차타고 꽤 나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