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현산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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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서 갈림길. 이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텐트를 도저히 칠 수가 없었다..

B사이트는 바람이 덜 불었지만 내가 예약한 A사이트는 바로 앞에 강이 있어 24시간 강풍에 시달려야 했다 ㅜㅜ

날씨가 좋아 보이지만 사실 강풍주의보가 떴던 날이라 바람이 장난 아니였다.. 그래도 경치는 참 예뻤는데

 

처음 시도해본 고등어 숯불구이. 존맛탱. 된장찌개랑 같이 백반 한상 차려 먹었다..

고된 노동 끝에 먹은 꿀맛같은 저녁이었다.

 

캠핑장 주변 횡계저수지 산책 한바퀴.

점심으로 부추꼬막비빔밥과 간식으로 닭강정. 캠핑 와서 치킨 같은거 먹어도 맛있다.

요리를 다 해먹으려는 부담감을 내려놓을 때쯤 진정한 휴식이 찾아온다.

아직 지지 않은 벚꽃나무와 해질 때쯤 저수지 모습

저녁은 미나리 삼겹살과 김치우동. 그리고 백세주 한잔.

화장실과 샤워실이 붙어 있는데 샤워실 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았다. 샤워기도 한대 뿐이고 물도 시원하게 안 나와 씻을 때 불편했다. 화장실 옆 개수대는 깨끗한 편이었고 전자레인지 이용이 가능했다.

 

이틀 내내 바람에 시달렸던 기억이...ㅋㅋㅋ 팩을 제대로 안 박았으면 텐트 날아갓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