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오도재 캠핑장

연휴를 맞아 지리산까지 다녀왔으나... 비만 맞고 옴 ㅜㅜ 우중캠핑 좋아는 합니다만 4일내내 비가 오니 우울증 걸릴뻔... 영국에서는 이런 날씨에 어떻게 지내는거지?? 일기예보도 제대로 안 보고 예약한 내 잘못이지.

철수하는 날이라도 제발 비오지 말거라 기도했던게 통하나 싶었지만 결국 비 쫄딱 맞으며 철수하는 불상사가... 최근 두번 연속 바람에 비에 호되게 당하고 나니 약간 캠핑 울렁증이 생긴 듯하다..

날씨 괜찮은 날에 등산이라도 하려했는데 온종일 텐트 안에만 있었다.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생각도 하고 맛있는 거도 먹고.. 비도 오고 음악도 듣고 감정선도 잡고.. ㅋㅋㅋ 둘째날까지 음악 노래 듣다가 3일째부터는 음악도 틀지 않았다고 한다..

안개가 자욱한 이곳에는 계단식으로 사이트가 되어 있다. 내가 예약한 곳은 B사이트-2-1인데 각 층마다 2-3개씩 자리가 있다. 거기 안내 되어 있듯이 25m이상 릴선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