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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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창녕 남지면)에서 남지대교(또는 창녕낙동강교)를 건너면 함안 칠서면이다. 여기에 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이 있다. 창녕 남지 유채밭과도 가깝다.

함안군강나루오토캠핑장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1007-6

캠핑장 전체가 잔디가 펼쳐져 있어 쾌적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코로나 떄문인지 사이트 예약도 한자리 건너서만 가능하다. 낮에 결혼식이 있어서 오후 늦게 왔더니 이미 사이트가 가득찼다. 호주나 미국의 넓은 공원에서 사람들이 일광욕하고 캐치볼 하고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첫인상이 엄청 좋았다는 말이다.

샤워실은 좁긴 했으나 온수도 콸콸 잘 나오고 여러 군데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가까운 거리에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가 다 있다. 매점도 있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함안강나루생태공원이 옆에 있어 양귀비와 금계국이 피어있는 꽃길을 걸으며 산책이나 조깅이 가능하다. 비가 조금 내렸지만 둘째날 아침에 슬쩍 달려봤다. 자전거길도 있어서 검색해보니 근처에 창녕함안보인증센터가 있더라.

 

사실 이곳을 예약한 이유가 함안 낙화놀이를 보기 위해서였다. 1박2일에 방영된 이후 입소문을 타(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보여주었고, 올해 다시 대면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2시부터 재난문자가 울렸다. 지금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니 입장을 통제한다느니. 그래도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가지 않았는데 나중에 뉴스까지 나온걸 보고 안가길 잘한거 같았다. 결국 함안군수가 사과까지 했다는 말이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