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쬐는 월요일 오후.
우리GT홀딩스와 함께 울진으로 캠핑을 떠났다.
최근에 동해안 7번 국도를 몇번이나 지나가는지ㅋㅋㅋ
그래도 이번주부터 날씨가 조금 풀려서 다행이다.
갑자기 정한 캠핑장이라
분명 하루전날 예약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 이미 세군데가 예약이 차 있었다.
경산에서 출발하는 우리가 먼저 도착해 텐트를 먼저 쳤다.
아무 생각 없이 바로 텐트를 치다가
우리가 밤에 떠들고 하면 옆에 피해를 줄 것 같아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다른 자리로 옮겼다.
주소: 경북 울진군 기성면 망양1길 9
참고로 이곳은 원래 기성망양해수욕장으로 사람들의 피서지였는데,
2022년부터 야영장으로 전환하여 관리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바다가 바로 코앞에 있어
그 어떤 오션뷰 펜션이나 풀빌라보다 다이나믹한 곳이다.

사실 울진 여기까지 차를 몰고 오기에는
그 어떤 곳에서 출발하더라도 멀 것이다.
하지만 이 곳에 도착해 뻥 뚫린 수평선을 보는 순간
그 힘들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릴 것이니라...

4명이서 텐트를 치니깐 진짜 순식간에 끝나버렸다.ㅋㅋ
다들 자기 역할 맡아서 군말없이 하다보니 끝났다.
군대 전우들이 생각나는 순간이였다.

그러고나서 바로 저녁 먹기 시작!
오늘의 메뉴는 광어와 삼겹살 그리고 짜파게티다.
얼마전 먹은 메뉴에다가 회만 더 추가했다.
왜냐? 바다에 왔으니깐!
날씨가 따뜻해서 밖에서 의자 펴고 먹었다.
캬. 이게 낭만이지.
여름에 포항 월포해수욕장 앞에서 첫 바다캠핑을 했던 때가 떠올랐다.

해가 지면서 금방 추워져
조금만 먹고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2차는 피맥으로!
은은한 조명 밑에서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서로 근황 토크!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포커 게임!
이제 다들 쉽지가 않다...
이기든 재미든 너무나 재밌는 포커ㅎㅎ
오늘도 살아있음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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