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녀사냥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더 헌트(The Hunt, 2013)> 이 영화는 클라라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루카스가 정말 파렴치한인지 아닌지를 묻고 있지 않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클라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고, 루카스는 억울한 누명을 쓴 것"임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이기는 하지만 백번 양보해서,,, 클라라가 악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사랑받고 싶어하는 샘많은 어린아이의 철없는 행동임을 관객들은 모두 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지점은 바로 '어린아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힌 마을 사람들이다. 이들이 루카스에게 행하던 수많은 단죄처럼, 누명을 쓴 루카스는 인간관계의 단절과 사회적 고립을 무슨 수로 막을 것인가. 설사 그 무고함이 밝혀졌다고 해도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임을 너무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