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슬 퍼런 역사의 기록, 서울의 봄 리뷰 해석 역사를 책으로 배운 사람들의 특징은 무슨 연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만 기억한다. 중학생 때 나름 나를 깨우치기 위해 노력하셨던 역사 선생님께서는 사건과 사건 간의 인과관계를 특히나 강조하셨다. 예를 들어 게르만 족의 이동으로 벌어지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의 인과관계라든지, 이 사건이 어떤 이유 때문에 중요한 기록으로 남아있는지 등을 말이다. 하지만 그것도 지금 생각해 보면 역사를 배우는 데 있어서 내면화가 이루어지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70년대 유신체제의 끝물에서 부마항쟁, 10 26 사태, 12 12 군사반란, 5 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을 글로 깨우친다는 것은 사실 너무나 마음이 아픈 일이다. 허나 학교 교육이나 수능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은 결국 기억력과 사고력이다. 물론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