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부산 여행(키친 동백, 부산 시립 미술관, 이케아 동부산점)

반응형

#부산 #부산여행

작년 이맘때쯤 부산에 다녀왔다. 신세계 백화점 센텀에 들러 쇼핑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평일 오전이었지만 벌써 주차장엔 차가 가득했다. 도대체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들 뭐하는 사람들이지?라며 부러워하는 나...ㅋㅋㅋ 얼른 나도 돈많고 아무도 나를 모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코닥 옷을 처음 사봤다. 카메라 회사에서 왜 옷을 팔지?하면서도 코닥 카메라 그 특유의 색감을 살려 옷을 예쁘게 잘 만들었다 생각했었는데 한번도 사본 적은 없었다. 나는 쇼핑할 때 한번 꽂히는 옷이 생기면 다른 옷은 눈에 잘 안들어온다. 코닥 옷을 보고 난 뒤에 본 옷들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도 코닥 옆에 있는 스노우피크 옷이 고민이 되었기에 옷을 고르고 나서도 마음 한켠이 찝찝했다. 하지만 한번에 둘다 가질 수는 없기에 고민 끝에 선택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한 곳은 키친 동백이라는 해운대 맛집이다. 특별한 날인 만큼 조금 특별한 곳에 점심 식사를 예약했다.

키친 동백(kitchen dongbaek)
키친동백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가길 85

저 멀리 동백섬과 해운대가 내려다보이는 달맞이공원에 키친 동백이라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은 고급 식당을 뜻하는 파인 다이닝(fine-dining)으로 원래 갤러리로 쓰이던 곳을 개조하여 만든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알쓸신잡3" 10화 동부산편에서도 소개가 되었으며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다.

 
대표
 

리조또,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의 이탈리아 양식이 주메뉴이다. 특별한 날에는 코스 요리도 가능하다. 가격을 보면 흠칫 놀랄 수도 있겠지만 식당의 분위기나 음식의 맛, 종업원들의 서비스 등을 느껴본다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을 방문했다.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수집: 위대한 여정>을 관람하고 싶었다. 허나 제대로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 일일 최대 관람객이 1,200명(10시~17시, 시간당 150명)이라 아쉽게도 입장하지 못했다.

부산시립미술관 : 모든 것은 서로를 만들어 나간다

부산 미술을 도시 부산의 출현과 성장의 역사 속에서 새롭게 꿰어보며 소장품을 중심으로 역사 인식과 그 기술 가능성을 실험하는 소장품 기획전이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지금은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가난했던 시절의 부산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서글픈 역사가 서려 있어 마음을 아프게 했다. 피서를 떠나는 기차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타고 가는 사진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그 사람들의 마음과 요즘 시대의 사람들의 마음과 다를게 있을까.

이 작품의 제목은 침묵이다. 부산 일대는 민주화 항쟁이나 노동운동의 온상지이다. 독재 세력에 맞서 시위를 벌여 지금의 민주화를 이끌어냈으며, 산업화 시대에 무분별하게 착취당한 노동자들이 단결하여 노동권을 얻어낸 살아있는 역사의 산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역사적 시대에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고 차마 용기 내지 못한 그 시절에 대한 회한을 담은 작품 같아 보였다.

이케아 동부산점(기장)

마지막으로 이케아 쇼핑까지 알차게 보낸 시간. 현재 우리나라에 이케아는 총 네 곳이 있다. 경기도 광명, 기흥, 고양 그리고 부산의 기장. 거의 대부분 경기도에 있기 때문에 부산의 기장은 더 인기가 많을 수밖에.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조립식, 저렴한 가격, 어마어마한 쇼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게다가 예쁘기까지. 가구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눈이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안에 식사할 수 있는 푸드코드가 있어 쇼핑하면서 출출할 때 배도 채울 수 있다.

위치: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3로 17
오픈: 월~금 11:00~20:00 / 토~일 10:00~21:00

대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