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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양산 순매원과 원동매화축제(주차, 개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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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 있으니 바로 매화다. 나는 한때 매년 봄이면 광양 청매실농원을 찾았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멀리까지 찾지 않아도 매화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을 줄이야. 바로 경남 양산에 있는 순매원이다.

2023년 3월 4일 기준 매화 개화 정도는 30% 정도? 다음주 주말이 원동매화축제 기간이라 한주 앞서 선수를 쳤는데 다음주에 가면 사람반매화반 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주차대란이었는데 경상도 쪽 분이라면 진심으로 기차 이용을 추천드린다. 원동역에 내리면 장터도 가깝고, 순매원도 조금만 걸으면 된다. 미나리삼겹살이랑 소주도 한잔해야 되는데 차타고 오면 운전을 못하지 않는가.. 실제로 기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았다.


때가 되면 무궁화호나 ktx, itx 등 기차들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사람들이 기차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다가 그 찰나의 순간을 찍기도 한다. 낙동강과 매화, 그리고 기차를 한폭에 담은 사진들이 바로 여기 원동 매화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담주 만개 후에 보이는 풍경은 더욱 황홀할 것 같다.


홍매화는 통도사의 마스코트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매화는 색깔에 따라 백매, 홍매, 청매 등 다양하게 불리기도 하며,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기에 다른 나무들보다 일찍 꽃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화투의 이 패가 홍매화를 의미한다. 화투가 일본에서 전해져 온 놀이인데, 일본에서 매화 위에 꾀꼬리가 앉아 있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주변 곳곳에 미나리삼겹살을 파는 곳이 많기에 일석이조다. 꽃도 보고 미나리도 먹고. 한번에 두가지 봄미션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기에 봄철에 꼭 한번 놀러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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